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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전자 사장 “올해 OLED TV매출비중 20% 넘을 것”

“미래 AI플랫폼 TV가 차지…프리미엄시장서 2배이상 성장목표 달성”

 

[FETV(푸드경제TV)=송현섭 기자]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사장은 5일 올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매출비중이 20%를 넘고 프리미엄 시장에서 2배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LG전자 R&D센터에서 열린 2018년도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LG전자는 OLED T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TV시장에서 매년 2배이상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도 프리미엄시장에서 2배이상 성장하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 사장은 “전체 TV제품들 가운데 OLED TV의 매출비중은 지난해 15% 수준이었고, 올해는 20%를 훨씬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권 사장은 현재 아마존의 ‘에코’와 구글의 ‘구글홈’ 등이 치열하게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AI(인공지능) 플랫폼의 허브를 결국 TV가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단기적으로 기존에 인공지능이 탑재되지 않은 여러 제품을 네트워크로 묶고 컨트롤하려면 스피커와 같은 제품이 브리지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거실의 인공지능 TV가 그 역할(인공지능 허브)을 대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권 사장은 또 AI 스피커와 LG전자 TV제품에 탑재된 인공지능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외부업체와 협력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권 사장은 “게임기를 연결하는 등 하드웨어를 제어하는 기능은 일반 인공지능 스피커가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면서도 “영화나 드라마 등 콘텐츠 사업에 뛰어들진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TV가 웹OS(운영체제) 기반으로 각종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컨트롤할 수 있는 중심이 돼야 하지만 콘텐츠나 서비스는 오픈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단기간 내에 확대할 계획”이며 “모든 것을 인하우스로 진행할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권 사장은 OLED TV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2021년이면 세계적으로 OLED TV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이 최대 1000만대 정도 되지 않을까 본다”며 “TV시장이 연간 2억대가 조금 넘으니까 5% 정도는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 프리미엄시장의 비중이 전체 TV시장의 2∼3% 가량인데 OLED를 중심으로 프리미엄시장에서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느냐가 전략적 과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