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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2월 서울 주택가격 전월比 0.94% 급등세

설 이후 시황 미반영 불구 개발사업 활성화·공급확대 여파

 

[FETV(푸드경제TV)=송현섭 기자] 2월중 서울 주택가격이 재건축·뉴타운 등 개발사업 활성화와 신규 공급물량 확대에 따라 전월대비 0.94% 상승하면서 오름세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2월중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보다 0.20% 상승해 지난 1월 0.14%에 이어 상승폭이 확대돼 작년 8.2 부동산 대책 발표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다만 조사시점이 직전월인 1월15일과 2월12일 기준인 만큼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와 설 연휴 이후 안정세를 유지하는 시황을 충분히 반영치 못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상승기조는 뚜렷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주택가격이 0.94%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재건축과 뉴타운 등 각종 개발사업과 신규 아파트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주변 신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집중됐던 경기도 역시 0.19% 올라 0.08% 올랐던 1월에 비해 상승폭이 2배 가량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산에선 0.08% 떨어져 전월 0.07% 하락보다 가격 변동폭이 확대됐고 울산 0.26%, 경남 0.24%, 충북 0.20%, 충남 0.18%, 경북 0.08% 등 순으로 지방에서 약세기조가 이어졌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월보다 0.20% 상승하고 연립주택 0.15%, 단독주택 0.21%로 각각 올랐는데 전용면적 135㎡초과 주택이 0.78%, 102㎡초과∼135㎡이하는 0.54% 상승하면서 중대형이 중소형에 비해 상승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신규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국 주택 전셋값은 0.09% 하락해 1월 0.05% 하락에 비해 변동폭이 확대됐다.

 

서울 전세값은 0.17% 오르며 1월 상승률 0.20%에 비해 오름폭이 꺾였고 경기도에선 0.21% 떨어지면서 1월 0.12% 하락에 이어 변동폭을 확대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세종시에서 주택 전셋값이 0.66%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고 경남 0.31%, 충남 0.16% 등으로 각각 떨어졌다.

 

또한 전세물량 증가와 가격 안정화로 전국기준 주택 월세수준이 0.05% 떨어져 1월 0.04% 하락한데 이어 월세 변동폭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