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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쏟아지는 입주물량…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하락폭 확대

강남권 전세값 약세기조 속 서울도 2주 연속 하락 면치 못해

 

[FETV(푸드경제TV)=송현섭 기자] 오는 3월 아파트 분양시장이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수도권에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셋값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이 28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26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0.06% 하락했는데, 앞서 0.02% 떨어진 지난주와 전주 0.07% 하락한 뒤 변동폭이 커졌다.

 

우선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떨어져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으며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 약세기조가 두드러져 서초 0.30%, 강남 0.16%, 송파·강동이 각각 0.13%씩 하락했다.

 

이는 최근 갭투자자들이 내놓는 전세물건이 많아 수도권 신도시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나고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에 따른 수요 감소 등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서초구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재건축을 추진하는 노후 아파트 단지가 많아 전셋값이 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강남권 외에 동작구는 0.17%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양천 0.07%, 노원 0.03%, 광진 0.01% 등 순으로 학군 수요가 겨울방학이 끝나면서 전셋값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0.09% 하락해 지난주 0.03% 떨어진데 이어 낙폭이 확대됐으며 분당 전셋값이 이번주 0.43% 처음 하락했고 일산 동구 0.13%, 광명 0.21%로 각각 떨어졌다.

 

신규 아파트 입주가 집중된 평택과 화성 역시 각각 0.13%와 0.05% 하락하며 약세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이번 조사에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21% 상승했으나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등에 따른 여파로 지난주 0.22%에 비해 상승폭이 꺾였고 가장 타격이 큰 양천에서 0.11%로 지난주 0.20%에 비해 상승률이 급락했다.

 

안전진단 기준이 강화되면서 양천과 함께 직격탄을 맞은 노원 역시 상승률이 0.02%에 그쳐 지난주 0.12%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고 강남권은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