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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서울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 둔화…1주새 0.63%P 하락

초과이익 환수대상 잠실 주공5단지 시세 최대 5천만원 떨어져

 

[FETV(푸드경제TV)=송현섭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최근 서울지역 재건축 대상 아파트 매매가의 상승세가 상당부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 조사기관 부동산114가 23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재건축 대상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5%로 집계돼 전주 0.78%에 비해 0.63%P 하락했다.

 

특히 이번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대상에 포함된 송파 잠실 주공5단지 아파트 시세는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아울러 안전진단 강화의 영향으로 목동 신시가지와 상계동, 여의도 등 준공된 지 30년 정도 된 아파트가 재건축 대상에서 제외되며 매수세가 얼어붙어 서울 아파트가격 상승폭을 줄였다.

 

결국 전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이번주 0.40% 올랐으나 2주 연속 상승세가 둔화됐는데 설 연휴를 지나면서 매수세가 사라진 것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구별로는 송파·종로 상승률이 가장 높아 1.14%로 전주대비 1%P이상 올랐고 성동 0.98%, 동작 0.87%, 광진 0.56%, 마포 0.54%, 용산 0.49%, 영등포 0.47%, 강남 0.32% 등 순이었다.

 

서울 인근 신도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14%로 역시 전주 0.18%에 비해 0.04%P 하락하는 등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나 단기 가격 상승부담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광교 0.34%, 분당 0.26%, 위례 0.19%, 판교 0.14% 등으로 소폭 올랐으나 산본과 중동, 김포한강, 파주운정의 경우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5%로 전주 0.06%보다 상승폭이 줄었으며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1%P·0.04%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선 종로가 0.81% 오르고 광진 0.26%, 동작 0.23%, 마포 0.14% 등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노원에서 0.04% 하락하고 은평 0.03%, 강남 0.02% 등지도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