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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커피 한마당 '추석연휴, 강릉 커피 축제에 오세요'

[푸드경제TV 김정 기자] 대한민국 유망축제로 선정된 제9회 강릉커피축제가 추석연휴 기간인 10월6일부터 9일까지 강릉시 초당동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이젠'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100명의 바리스타가 참여해 100가지 맛의 커피를 선사하는 `100人 100味 바리스타 퍼포먼스'를 비롯하여 180여개 250개 부스를 통해 커피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브라질과 케냐, 인도네시아, 인도, 콜롬비아, 르완다, 이탈리아 등 커피생산국과 세계 10대 커피도시의 커피도 경험할 수 있다. 핸드드립을 비롯한 다양한 방식의 추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주요 행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강릉 바리스타 어워드(10월6일 오전 11시, 이젠 다목적홀)

강릉 바리스타 어워드는 2011년 제3회 커피축제부터 최근표 강원도립대 교수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강원도립대 바리스타제과제빵과 주관으로 커피 위에 우유 거품으로 그려지는 예술, 라테아트 챔피언을 뽑는다. 예선을 거친 16명의 바리스타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한다. 눈앞에 펼쳐진 라테아트 예술, 환상적인 맛의 조합. 강릉 바리스타 어워드는 눈과 입, 향으로 즐기는 어워드의 별이다. 강릉 바리스타 어워드 결승 진출자 2명은 강릉커피축제와 협약을 맺은 (사)한국커피연합회가 주최하는 내년 4월 커피엑스포에서 열리는 상금 6,000만원의 대회에 자동 출전권이 주어진다.

■2017 강릉커퍼스챔피언십(10월7일 오전 11시, 이젠 다목적홀)

강릉커피협회와 한국커피품평협회(CCAK)가 주관하는 커퍼스챔피언십은 원두의 맛뿐 아니라 원산지와 특징까지 정확하게 감별하는 커피 원두 최고의 전문가를 가리는 대회다. 커피로 시작해 커피로 끝나는 퀴즈쇼다. 전 세계 커피 생산국은 50여곳. 이곳에서 생산되는 커피나무 품종은 124종이 넘는다. 열대 과일의 진한 향기와 강한 신맛이 나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달콤하면서도 독특한 호두 향이 나는 콜롬비아 수프레모 등 다양한 원산지의 원두를 감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0여종의 원두 품종을 가장 많이 맞히는 사람이 챔피언에 오른다.

■2017 강릉 핸드드립 어워드(10월8일 오전 11시, 이젠 다목적홀)

강릉커피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강릉 핸드드립 어워드는 기계는 감히 따라올 수 없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커피의 진수를 보여주는 경기다. 올해의 원두는 산토리니 브랜드. 브라질 슐지미나스, 콜롬비아 후일라 스페셜티, 과테말라 제뉴인 안티구아 SHB, 에티오피아 시다모 G2를 섞은 산토리니 블랜딩 커피를 각 원두 고유의 맛은 살리면서 하나의 맛으로 극적으로 추출해내는 것이 관건이다. 바리스타들은 이 원두를 사용해 자신의 핸드드립 커피에 스토리를 입혀 맛을 설명해야 한다.

■2017 강릉 커피 홈로스팅 챔피언십(10월9일, 이젠 메인무대)

강릉커피로스팅클럽 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는 수망을 이용한 직화 방식의 수제 로스팅으로 최고를 가리는 대회다. 지난 9월10일 예선을 거쳐 8명이 본선에 올라 각자의 방식으로 수제 로스팅을 보여준다. 올해 커피 생두는 에티오피아 코체레 내추럴로 살구, 밀크티, 복숭아의 향미가 느껴지는 산뜻한 맛이 특징이다. 이 생두 100g을 로스팅해 최적의 맛과 향을 살리는 것이 관건. 생두가 원두로 변해가는 그 순간 직접 손으로 로스팅을 진행하는 수제 로스팅 어워드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즐거움도 더한다.

■커피세미나(10월6~9일, 이젠 체험연수센터 1층 소회의실)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교육에 대한 발표를 통해 지역과 함께 커피산업을 고민할 계기도 마련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커피산업의 전망과 창업을 주제로 한 다양한 발표가 이어진다. 6일 오후 4시 우상은씨의 브루잉(필터를 이용한 방식) 추출 세미나를 시작으로 매일 오전 11시 로스팅 세미나, 스타벅스 커피의 비밀을 밝혀 줄 세미나 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오후 1시 배기철씨의 `인도네시아 스페셜티 커피의 가공과 수입'에 대한 발표로 세미나는 마무리된다.



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