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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황창규 KT 회장, 기가지니 확산 통해 내수기업 탈피 노린다

[푸드경제TV 김진수 기자]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가 가진 신사업들을 대거 해외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내수기업 탈피를 선언한 KT 황창규 회장이 기가지니 확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 KT는 KT는 미국 음성인식 전문기업인 사운드하운드와 손잡고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를 통해 미국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1분기 사운드하운드에 500만 달러(약 56억4천만 원)을 투자했으며 현재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사운드하운드는 미국의 AI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를 비롯해 한국의 삼성전자·네이버 등으로부터 7500만달러(약 849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가지니는 출시 7개월 만에 국내 20만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10월까지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버전도 내놓는다. KT는 사운드하운드의 사용자 의도를 파악하는 기술을 더해 해외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황 회장은 "사운드하운드는 단순히 음성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의도까지 파악해 정확한 답을 준다"며 "아마존·구글의 기술보다도 진일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 밖에도 구글의 소형 TV 셋톱박스인 '크롬캐스트'를 제조하는 미국의 플렉스와도 제조·판매 분야에서 협력, 개발부터 제조·판매까지 구체적인 해외 공략 계획을 마련했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