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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화제의 신간] 지방선거 가이드북, 다가오는 지방선거 ‘실무 나침반’

[푸드경제TV 정일영 기자] 선거의 정석, 알파에서 오메가를 모두 담았다

2018년 지방선거에 뛰어들 후보와 캠프 실무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실용도서

여론조사기관 '시대정신연구소'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실무 노하우를 담은 '지방선거 가이드북'을 펴냈다.

'지방선거 가이드북'은 선거전략, 선거여론조사, 선거조직, 선거홍보 등의 영역을 총망라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이들의 필독도서가 될 전망이다.

한국 사회는 2016년 10월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극적으로 확산된 이후 2017년 5월 대통령 선거에 이르기까지 ‘정치적 롤러코스터’라고도 표현할 수 있을 온갖 우여곡절을 거쳐 새로운 시대로 진입했다. 정권교체 여부를 넘어 그 기간 동안 거리로 나온 수많은 시민들을 통해 다양한 정치적 열망이 분출했다. 그 열망의 노선과 내용은 다양했을 테지만, 이제 어느 정치세력도 이 열망의 총량을 무시하고서는 정치를 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시민들은 거리로 나섰지만 현재 작동하는 제도들을 뒤엎거나 부정하지는 않았다. 국회 탄핵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이란 절차를 통해 조기대선이 실시됐다. 열망은 확인됐으나,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반영하느냐는 정치권의 몫으로 남게 됐다.

정권교체 이후 시민들은 제각기 열망의 충족에 환호하기도 하고, 지연되거나 배신당했다는 생각에 분통을 터트린다. 그러나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사회적 이슈와 각종 문제제기들은 우리가 변혁의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예감하게 한다. 2018년 지방선거는 그러한 시기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전국 규모 선거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각 정치세력이 시민의 열망을 어떻게 해석하고 대변했는지에 대한 평가가 진행될 것이고, 선거구에 따라 어떤 정치인이 시민의 열망을 끌어안고 있는지가 판단될 것이다.

2018년 지방선거는 규모면에서 봐도 역대급이 될 가능성이 크다. 국회가 원내 5당 체제이기에 각 선거마다 최소 5명 이상의 후보들이 예상된다. 출마하는 후보자 숫자만 해도 1만여 명에 육박할 가능성이 크다. 시기와 상황을 고려해볼 때 처음 도전하는 정치신인들의 숫자도 많을 것이라 예상된다.

선거를 치러본 이들은 선거 준비가 의외로 막막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선거를 처음 치러보는 이는 물론이고, 선거를 몇 번 치러본 이들도 선거를 앞두고 선거 실무서를 찾는다. 몇 번 경험해보아도 다시 관련 업무를 체크하고 본인이 무엇을 빠뜨리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는 것이 선거 실무라는 것이다.

이 책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민이 많을 후보와 선거참모를 위한 실무지침서를 표방한다. 일차적으로는 앞서 말한 ‘체크리스트’ 용도부터 시작해서, 선거의 기본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면서 선거실무에서 도움이 되는 구체적 지침까지 제시하려고 했다. 청와대와 국회, 여론조사기관과 언론 등에서 쌓은 저자들의 경험이 반영됐다.

이 책은 총 네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선거전략의 기초>에선 선거의 기본과 단계별 전략을 설명했다. <제2장 여론조사 100배 활용하기>에선 여론조사를 활용하기 위해 알아야 할 이모저모를 서술했다. 본선에서 여론조사를 통해 선거 현황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경선과 단일화 등의 여론조사 활용도 높은 시대다. 그런 시대에 맞춰 그간의 다른 선거 실무서에서 보기 어려운 여론조사 활용법이 수록되었다. <제3장 선거조직 활용법>에선 돈 안 드는 조직을 어떻게 만들고 운용할 것인지에 대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하우를 담았다. <제4장 100% 당선 홍보 전략>에선 홍보의 기술을 설명하면서, 전통적 미디어는 물론 뉴미디어 활용법까지 제시했다.

훌륭한 실무지침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말미에 <부록>과 <참조>로도 표현되었다. <경선은 어떻게 진행될까?>라는 부록을 통해 최근의 몇몇 경선룰을 예시로 수록했다. 경선룰은 매번 조금씩 변동되지만 최근의 흐름을 확인해보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예측이 가능해질 것이다. 참조로 넣은 <2018년 6월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 주요 일정>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점검하는 체크리스트 역할을 해줄 것이다.

<지은이들>

김상진 : 청와대와 국회는 물론 국정원, 중앙인사위원회 등에서 다양한 국정 경험을 하면서 정치와 선거를 읽는 통찰력을 키웠다. 현재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정치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늙은 대학민국》, 《100% 당선 키워드》(공저), 《왜 낡은 보수가 승리하는가》(공저) 등이 있다.

엄경영 : 청와대와 국회, 여론조사 기관, 「전라북도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위원」 등에서 풍부한 정치‧선거 경험을 쌓았다. 현재 데이터앤리서치와 시대정신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으며 정치평론 및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엑소더스 코리아》(공저), 《100% 당선 키워드》(공저), 《왜 낡은 보수가 승리하는가》(공저) 등이 있다.

한윤형 : 한국 사회의 청년세대 문제, 미디어 문제, 그리고 현실정치에 관한 글을 주로 써왔다. 매체비평 전문지 <미디어스>에서 2012년부터 3년 간 정치부 기자로 일했다. 현재는 데이터앤리서치 부소장 겸 시대정신연구소 출판주간이다. 주요 저서로《청춘을 위한 나라는 없다》, 《미디어 시민의 탄생》이 있다.



정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