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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춘천 맛집로드, 60년대 숯불 닭갈비 맛의 농가닭갈비

[푸드경제TV 김진수 기자] 춘천은 봄철의 대학생들이 자주 향하는 여행지라는 이미지가 떠오르기 쉽지만 언제 가도 특유의 느낌이 있어 어딘가 그리움이 느껴지는 곳이다.

옛 거리와, 뛰어 놀던 골목길, 변함없이 흐르는 소양강은 마치 마음의 고향을 방불케 한다. 그래서일까, 춘천은 사계절 언제든 꾸준히 찾아가는 여행객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으며, 각 계절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 또한 즐길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춘천하면 떠오르는 남이섬은 사계절이 아름다운 필수 춘천 여행코스. 가을의 메타세콰이어 길은 신록이 푸른 여름과는 다른 맛을 지니고 있다.

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양강 위를 거닐어 볼 수 있는 소양강 스카이워크 또한 춘천 여행객들의 발길이 잦은 춘천 가볼만한 곳이다.

커플들에게 사랑받는 테마 정원 제이드가든은 봄에서 가을 무렵까지 각양각색 색을 바꾸어 언제 가도 질리지 않는 곳. 춘천 먹거리로 이미 전국에 퍼진 닭갈비는 춘천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춘천 닭갈비 맛집을 찾아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다.

그 많은 가게들 중 소양강댐 닭갈비집 중에서도 이름을 올리는 곳이 바로 농가닭갈비. 철판닭갈비 이전부터 있었던 숯불닭갈비의 원조로 40년간 옛 맛을 유지하고 있다.

이곳의 특징은 최고급 참숯으로 내는 불맛과 담백한 양념에 더해진 쥬시한 육즙으로 입맛을 당긴다는 것. 곁들이는 막국수는 매콤 담백해 닭갈비와 밸런스 좋게 어우러진다.

그런 덕인지 농가닭갈비는 길성식당과 유포리막국수, 대원당, 이디오피아와 함께 전통 있는 춘천 맛 집으로도 알려져 있어 현지 주민들과 여행객 모두의 발길로 붐비는 곳이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