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역·해외


변화하는 미국 요식업 시장 ① ...온라인 배달시장의 성장

ⓒclipartkorea

미국 배달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지역을 중심으로 배달 어플을 통한 매출 증가가 두드러진다.

(표=Grabhub,Seamless사용자 수 추이,자료=BI Intelligence)
(표=Grabhub,Seamless사용자 수 추이,자료=BI Intelligence)

지금까지 미국에서 음식배달 시장은 피자나 중국 음식 수준으로만 생각됐다. 그러나 온라인,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다양한 음식 배달도 가능해 졌다. 소비자와 레스토랑을 연결해주는 음식배달 플랫폼 'GrubHub'와 같은 회사들은 창업 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전문 미디어 기관 Eaters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큰 소비시장인 레스토랑 시장 규모는 약 5,000억 달러(한화 약 559조 억원)라고 밝혔다. 특히 이 중 약 2,100억 달러(약 235조 억원)가 외식과 배달 음식 시장이라고 전했다. 배달 음식시장은 2015년 300억 달러를 기록하며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 바 있다.

글로벌 기업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현재 온라인 배달을 이용한 매출은 약 100억달러에 달한다며 음식 배달시장을 '초기 시장'으로 분류했다. 또 지금 온라인 음식배달 시장은 온라인 보급률이나 점유율이 여행시장(41%), 쇼핑시장(10%)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배달시장을 통해 기업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들도 발전되고 있다.

Postmates와 같은 기업들의 경우 음식을 배달하는 물류에 집중하고 있다. Spring과 같은 회사들은 음식을 만드는 것부터 주문, 배달까지 모든 요소를 아우르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조사에 따르면 GrubHub, Seamless, Eat24와 같이 주문을 통해 소비자와 레스토랑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기업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들은 배달시장에서 약 59%를 차지하고 있다. GrubHub와 Seamless는 시장 점유율 52%에 달하며 가장 영향력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lipartkorea
ⓒclipartkorea

LA Times는 Door Dash, UberEats, GrubHub, Caviar같은 배달 어플리케이션 발전은 로스앤젤레스 소비자들이 핸드폰으로 손쉽게 음식 배달을 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경험으로 소비자들이 배달의 편리함에 빠지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활용 여부가 레스토랑 비즈니스의 핵심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활용 방식 비즈니스모델은 기존의 고객을 유지함과 동시에 새로운 고객 유치도 가능하게 해준다. 따라서 성장을 촉진시키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GrubHub의 최고 운영 책임자(COO) Stan Chia는 "아직 배달시장의 95%가 종이 메뉴를 사용해 전화 주문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DoorDash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 레스토랑의 약 80%는 여전히 배달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레스토랑 시장에서 배달 음식 플랫폼에 대한 기회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더 많은 스타트업들과 경쟁자들이 시장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자료: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