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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해외


미국 웰니스족을 주목하라

미국 내에서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되고 있다. 뷰티·식품·건강보조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웰니스족을 겨냥한 제품과 서비스가 개발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달 28일 코트라 뉴욕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베이비부머의 은퇴, 건강에 높은 가치를 두는 밀레니얼세대의 부상으로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은 인체(몸의 건강, 피트니스, 뷰티 등)와 정신(스트레스, 수면, 의식 등), 마음(소비하는 제품이나 서비스 브랜드의 도덕성)의 건강까지 3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웰니스의 의미가 폭이 넓은 만큼 적용되는 산업도 뷰티, 몸과 정신의 피트니스, 의류, 식품 및 음료, 건강보조식품, 관광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우먼스 마케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70%가 건강과 웰니스가 인생의 우선가치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과 웰니스가 일, 친구보다 더 중요하다 응답한 비율은 53%였다. 밀레니얼세대의 84%가 일주일에 최소 한 번은 운동을 한다고 답했으며, 69%가 비타민과 미네랄 등 건강 보조식품을 섭취한다고 응답했다.

우먼스 마케팅은 미국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시니어들이 활발하게 레저를 즐기고 있고, 이를 위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과 브랜드를 리서치하고 있다며, 이는 브랜드들에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웰니스 트렌드의 부상은 뷰티산업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이들은 마라톤 참여나 피트니스 트랙커 등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운동을 하고 있는지를 소셜미디어로 함께 공유함으로써 이러한 트렌드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해 많은 브랜드들이 웰니스 마케팅 기법을 통해 매출 증진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예는 음료 제품으로 많은 주스 브랜드들이 다이어트와 건강한 피부, 머릿결 등을 강조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웰니스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된다”며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산업에서 웰니스족을 겨냥한 제품 및 서비스가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코트라 관계자는 식품·건강보조식품·뷰티 제품에 확산되는 웰니스 트렌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유기농, 글루텐 프리, Non-GMO 등 인증마크를 획득해 둔다면 웰니스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 내 웰니스족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삶의 우선순위를 분석해 제품 개발과 홍보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