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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해외


태국 프랜차이즈 사업 성장세…“토종화·현지화 전략 필요”

태국 내 프랜차이즈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중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태국 프랜차이즈 산업의 시장규모는 약 2500억 바트(한화 약 8조 2200억)이며, 태국 프랜차이즈 보유업체 수는 491개, 가맹점 수는 1만2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2010년 187개였던 프랜차이즈 수는 2014년 384개, 2016년 491개로 늘어났으며 연평균 약 18.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태국 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식음료 분야로, 식당(114개, 23.22%)과 음료 및 아이스크림(106개, 21.59%)이 전체 프랜차이즈의 45%를 차지한다.

프랜차이즈 시장은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확대와 중산층의 증가, 그리고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2017년 GDP 성장률 3% 중반 예상)으로 성장잠재력이 높다. 또한 집에서 요리하는 가정이 많지 않고 외식문화가 일반적이라는 점, 태국 중산층의 높은 교육열 등이 프랜차이즈 산업의 발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태국에 진출한 국내 프랜차이즈도 활발하게 영업 중이다. 우리나라 프랜차이즈는 2000년대 중반 화장품을 중심으로 태국 진출을 시작해 최근에는 식음료, 교육 , 패션관련 프랜차이즈가 진출했다.

대부분의 소비자가 한국 프랜차이즈를 접할 경우 일반 태국 프랜차이즈에 비해 고가인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가격에 부합하는 분위기, 맛, 품질, 서비스 등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편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태국에서 한국 프랜차이즈가 성공하려면 ‘설빙’ 처럼 한국 스타일을 철저하게 현지에 토착화시킬 것인지, ‘본촌치킨’ 과 같이 현지인의 기호에 맞게 변형해 현지화시킬 것인지, 이에 대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현주 기자